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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원 여러분, 안녕히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이번 제96대 서울지방변호사회 부회장을 맡게 된 조순열 변호사입니다. 먼저, 저희 김정욱 집행부를 믿고 지지해 주신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 집행부는 변호사 직역수호를 위한 전시체제를 갖추고 임기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야전에서 무관의 자격으로 직역수호를 위해 뛰던 변호사들이 뭉쳤습니다. 지난 선거캠프를 꾸리기 전부터 법조정상화를 위한 변호사모임(직역수호변호사단)을 구성하여 변호사 직역수호를 위해서라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출격하였습니다.
이번 서울지방변호사회 집행부는 직역수호를 위해 무장된 순수 일꾼들로 구성되었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든든한 지킴이가 될 것입니다. 저희 집행부 임원들은 회원님들 위에 군림하지 않을 것이고, 오직 변호사 직역과 회원님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헌신을 다할 것입니다.
저 또한 서울지방변호사회 부회장으로서, 어느 때보다 힘든 업계 환경에서 변호사 직역수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회원님들 한 분 한 분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마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저희 변호사업계는 안으로는 이미 3만 명에 달하는 변호사 숫자(2021. 3. 4.자 기준 29,688명)에 생계 위협을 받고 있고, 밖으로는 각종 법률플랫폼이 자본을 무기로 변호사를 예속시켜나가고 있으며, 세무사, 변리사, 노무사 등 유사직역들의 직역침탈시도는 극에 달해 있습니다. 변호사 직역수호의 문제는 연차나 경력, 재조 · 재야, 사법시험과 변호사시험 출신의 문제를 뛰어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치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입니다.
저희 집행부는 법원, 검찰,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여 회원님들께서 변호사 활동을 하시는 데 지장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고, 법관 및 수사기관 평가를 통해 견제 또한 소홀히 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국회 및 중앙부처와도 긴밀한 관계를 맺어 입법을 통한 직역침탈을 막고, 오히려 직역확대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저희 집행부를 항상 지켜봐 주시고, 응원과 격려, 조언과 질책을 아끼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끝으로, 회원 여러분 모두 자존감이 충만하시고, 평안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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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
조순열
